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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나두야 간다 (KD2012)(A Wacky Switch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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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KD Media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 영화 제작 현장 (가난한 글쟁이 / 한 주먹하는 작가님 / 업종변경과 인생역전 / 먹고 살자고 하는 짓 / 럭셔리 보스가 되기까지 / 사나이의 사랑과 우정)
- 숨겨진 1인치을 찾아서
- 포스터 촬영 현장
- 어릴적 꿈
- 예고편 (티저 예고편 / 예고편/ TV SPOT / 극장용 PDP)
- 뮤직비디오

Additional information

무개념 작가와 신개념 보스, 그들의 통쾌한 인생역전!

- 코믹 카리스마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캐스팅 정준호, 손창민 주연!
- 확실한 웃음과 감성의 조화를 이끈 정준호, 손창민, 전미선, 정소영, 강성필, 권용운 등 배우들의 개성 만점 연기를 DVD로 감상하는 재미!
-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메이킹 필름과 NG 모음!
- 감독, 주연 배우들의 생생한 인터뷰!
- DD 5.1 채널로 만나면 더욱 신나는 경쾌한 영화 음악!
- 색다른 휴먼코미디를 원한다면 필수 소장 아이템!

업그레이드 휴먼 코미디 탄생!!
배꼽까지 찡하게 만들 영화 <나두야 간다>

대담한 화두/ 주먹과 예술이 通하였느냐?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영화 <나두야 간다>는 삼류소설가 이동화와 일류보스 윤만철을 대비시키며 대담하게 호기심을 발휘한다. ‘고고한 척하는 예술, 법도 없고 인정도 없는 주먹. 너희 둘이 通해 볼래?‘ 조폭과 형사를 짝지워준 영화는 많았다. 그러나 조폭과 소설가라니?! 한국 코미디의 최다 사용 직업군인 조폭에게 예술이 맞짱을 요구해온 격이다. 그야말로 조폭과 예술의 한 판 승부인 셈.

새로운 스타일/ 홀로 선 두 남자가 뜨겁게 손잡고 세상과 맞짱뜨는 Win-Win!
이제까지 코미디들은 대부분 두 주인공의 갈등과 대립, 화해라는 삼세판 구도로 형성되어 왔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그랬고 <내 사랑 싸가지>의 쥔님과 노비가 그랬으며 <달마야 놀자>, <두사부일체> 등등 이름을 열거하기도 힘든 코미디들이 이 ‘노르말’하기 짝이 없는 ‘삼세판 구도’에 줄거리의 밑그림을 그렸다.

영화 <나두야 간다>는 단순하다 못해 천편일률적인 영화의 구조를 아방가르드하고 포스트 모던하게 해체해 버린다. 두 인물은 ‘자서전 대필’이라는 ‘합당한 미션’을 가지고 마주친다. 소설가는 소설가답게 소설을 쓰고, 조폭은 조폭답게 일을 맡기며 ‘말 되게’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결하지 않는다. 다만 삶의 파국 속에서 각자 ‘나답고 너답게’ 대처하는 가운데 관객과 주인공이 함께 새로운 발견을 맞닥뜨리는 것이다. 관객을 앉혀놓고 쇼를 하는 기존 코미디에서 벗어나 관객과 주인공이 한 몸이 되어 풀어가는 스토리. 조폭이 이기냐 소설가가 이기냐는 ‘Win & Lose Comedy'가 아니다. 조폭과 소설가가 각자의 인생에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Win & Win Comedy'다.

기발한 시도/ 영화와 영화 속 소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입체적 내러티브
영화 <나두야 간다>의 기특한 점은 바로 영화에 빈번히 등장하는 영화 속 소설이다. 영화를 보면서 소설의 책장을 넘기듯 영화와 소설을 넘나드는 기발한 내러티브가 영화의 재미에 입체감을 더한다. <나두야 간다> 속 소설들은 영화와 따로 놀지 않는다. 캐릭터들의 변화를 가늠하게 하며 영화의 스토리에 역동과 반전의 모티브를 제공해 주는 것. 영화 속 소설을 감상하면서 관객들은 주인공 동화와 만철의 캐릭터를 알게 되고 만철의 과거를 알게 되며 눈치있는 관객들은 동화의 미래도 예상할 수 있다. 한국 코미디의 내러티브 수준을 쭈욱 올려줄 이런 기발한 시도들, 앞으로도 쭈욱 계속되어야 한다!

와일드 작가 이동화, <나두야 간다>의 줄거리를 이야기하다

저, 가난한 삼류소설가입니다!
A4용지 살 돈도 없지만 그래도 저는 순수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첫 장편데뷔작인 <카프카를 만났다>를 출간해준 대석이네 출판사는 쫄딱 망했고, 마누라는 나날이 헐크처럼 변해갑니다. 얼마 전에는 마누라 손에 이끌려 택시운전사로 나섰다가 사람을 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습니다. 대석이가 말한 대필작가 일이라도 수용해야겠습니다.

깡패두목의 자서전을 쓰라니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서전의 주인공이 우리나라 최대 조직 만철이파의 두목이지 뭡니까! 너무 놀라 오줌 쌀 뻔했습니다. 어쩐지 웬 현금을 그리 많이 주나 했습니다. 이제 빼도 박도 못합니다. 회장실도 작업실로 내주고 차도 빌려주고 꼬붕도 붙여줬습니다. 그래도 싫습니다. 일 잘못하면 저세상으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 없어지걸랑 시화호에 묻힌 줄 아십시오. 요즘은 시화호로 잘 간답니다.

제가 우리 조직 관리 들어갑니다!
죽으란 법은 없나 봅니다. 대학 때 대자보 쓰던 실력으로 짭새들을 몰아냈습니다. 의도적인 건 아니었지만 오야붕의 목숨도 살렸습니다. 저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쥐구멍에도 볕이 나고 무지개가 떴습니다. 허구헌날 날 무시하던 슈퍼주인에게 복수하는 맛도 쏠쏠하고, 조직이란 곳도 가까운데서 보니 만만해 보이고… 잘~하면 조폭문화도 혁신적으로 개혁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근데 오야붕이 요즘 여자한테 빠져 바쁩니다. 우리 조직 어찌 하오리까...

낭만 보스 윤만철, <나두야 간다>의 줄거리를 찌르다

보스는 아무나 합니까?
여기까지 오는데 손에 피 안 묻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칼침 날아올지 모르는데 저라고 무슨 수 있습니까. 조직을 이렇게 키우려면 손가락에 피 안 묻힐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 피땀흘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대가족 되었으니 애들 데리고 오순도순 살랍니다. 그런데 사업을 확장하려면 자서전을 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어찌 합니까. 작가 한 놈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무슨 작가놈이 이렇습니까?
가방끈도 길고 허우대도 멀쩡한 게 괜찮은 놈 같았습니다. 돈도 적당히 집어주고 우리 막내들도 붙여주고 차도 줬습니다. 헌데 얘가 요즘 이상합니다. 지가 우리 식구인 줄 압니다. 술만 먹으면 실실 쪼개면서 제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합니다. 좀 있으면 야자트자고 하겠습니다. 울컥하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씩 듭니다. -.-+

우리 작가선생님이 소개시켜 준대요~
그래도 참습니다. 참아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우리 작가선생 후배 중에 연희란 아가씨가 있는데 저 한눈에 반했습니다. 요즘은 넋나간 사람처럼 그 여자만 생각합니다. 조직 일 잠깐 쉬면 어떻습니까. 우리 선생님 말처럼 고목나무에 꽃이 폈는데... 작가선생님이 다리 놔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저는 지금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니까요.